Shine like the North Star.
A collection of inspirations from everything around
Tuesday, June 7, 2011
고독
옛날 우리 아버지께 '고독' 이 무엇인지 여쭈어봤다.
그의 대답은...
저 어두운 언덕위에 집 한체가 있다.
할아버지 한 분이 혼자, 외롭게 사신다.
그가 하루, 저녁 먹으러 마을로 내려오셨다.
국밥을 혼자 챙겨드시고 슬그머니 나오셨다.
늦 가을, 추운 밤날, 갑자기 비가 내려온다.
약하게 붇어있던 죽은 냑엽들이
하나, 둘 씩 떨어지기 시작한다.
이때, 그 할아버지 한 분이 느끼는 숨 막히는 고통,
이것이 바로 "고독" 이다.
- TheNorthStar
No comments:
Post a Comment
Newer Post
Older Post
Home
Subscribe to:
Post Comments (Atom)
No comments:
Post a Comment