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nday, October 31, 2011

Tomorrow

가슴을 찢던 그 기억이 달력을 찢고
한 해처럼 저물어 가 너를 잊고
사는 척 하기도 해
아직도 내 세상은 변함없어
너만 없어

사람들은 다 돌아보면 웃게 되는 거래
너를 향했던 고개를 틀기도 힘든 내게
듣기도 싫은데 왜 떠들까
난 여기서 머문다

하지 마라 내일은 해가 뜬다는 말
너와의 밤보다 캄캄한 아침일 테니
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
너와의 근심보다 답답한 안심일 테니
다 엉망이잖아
너에게는 다시 봄이지만 내 계절은 변하지 않아
내 마음이 또 싹튼다 해도
I've got no tomorrow

속은 텅 빈 죽은 미소인데
너를 만날 때보다 좋아 보인데
이젠 한숨이 놓인대
난 숨이 조이네
미소가 나만 못 속이네
평범해지긴 했어 마음이 짐이 돼서
많이 비워냈어 정말 미치겠어
내겐 들리지 않는 위로들
제발 그만해

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
나에겐 이별보다 쓸쓸한 만남일 테니
시간이 다 해결해준다는 말
나에겐 매 순간이 죽은듯한 삶일 테니

그래
사랑이란 건 받는다고 갖는 게
시간이란 건 걷는다고 가는 게
사람은 숨을 쉰다고 사는 게
아닌걸 이젠 아는데

- Tablo (feat.TaeYang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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